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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현지시간 1월 19일 뉴욕의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2012년 첫 이벤트인 교육이벤트가 열려습니다.
이번 이벤트는 새로운 기기를 공개하는 이벤트가 아닌 이미 알려진 바대로 교육용 컨텐츠를 공개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세간의 큰 주목은 받지못한 이벤트였지만 애플사의 어느 이벤트를 능가하는 애플의 미래가 보인 이벤트였습니다.

애플의 부사장 필 쉴러(Philip W. Schiller)가  발표한 이번 교육이벤트에서 공개된 세가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iBooks 2

새로운 전자책을 지원하는 iBooks 어플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업데이트된 iBooks 2.0 버전은 텍스트북을 지원합니다.

텍스트북은 미국의 학교에서 사용되는 교과서를 의미합니다.

애플사는 미국 교과서 시장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Pearson, McGraw HIll, Houghton Mifflin Harcourt 출판사들의 텍스트북을 이날 공개하였습니다.

iBooks 2.0 에서 이용가능한 텍스트북은 다양한 컨텐츠가 포함되어있는 멀티미디어 전자책을 의미합니다.
텍스트, 사진, 동영상등의 멀티미디어 컨텐츠가 포함되어 기존의 종이방식의 교과서와는 비교할수 없는 교육환경을 제공해줄것으로 예상됩니다.


iBooks Author

iBooks Author 는  iBooks에서 이용가능한 텍스트북을 제작할수 있는 맥용어플리케이션입니다.

iBooks Author는 맥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후 이용이 가능합니다.
애플의 iWork 어플과 비슷한 방식의 프로그램입니다.

iBooks Author는 텍스크북을 제작하는데 최적화된 제작환경을 지원합니다.
전세계 22개국의 언어를 지원하며 다양한 컨텐츠를 드래그앤드랍등의 간편한 방법으로 텍스트북 제작이 가능합니다.
1인 출판의 환경이 더욱 넓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iTunes U

iTunes U는 미국의 대학생들에게 강의를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었고, 4년 전 첫 공개된 후 컨텐츠 누적다운로드가 7억회를 돌파했습니다.
듀크, 예일, MIT 등 미국의 유수대학들에서 이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코스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데스크탑용 아이튠즈나 아이폰/아이패드의 아이튠즈 어플상에서 이용이 가능했던것이 iTunes U가 단독화된 어플리케이션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iTunes U 어플은 기존의 단방향적인 정보흐름이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변화되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번 애플사의 교육이벤트는 여러모로 시사하는바가 큽니다.

스티브잡스의 최대숙원이었던 교육사업을 그가 죽은 후에야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는 것이 아쉬울 따름입니다.

애플사는 지난 수년간 무서울정도의 기세로 모바일 스마트기기의 보급과 미디어컨텐츠의 온라인서비스에 몰두하였습니다.

교육용컨텐츠를 이용할수 있는 기기도 폭넓게 보급되었고 교육용컨텐츠를 서비스할수 있는 토양도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애플사가 특히 스티브잡스가 최고의 목표로 삼았던 교육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애플사가 항상 다른기업들과 비교해 독보적인 점은 바로 이런점입니다.
모두가 생각하지 않는 길을 개척해내고 일관성있게 추진해나가는 것입니다.

단지 한 기업의 이윤만을 생각하지 않고 만인의 발전과 그 발전에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

그곳이 바로 애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가로 텍스트북의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실분들은 현재 아이튠즈 스토어에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Life on Earth' 를 아이패드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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