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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살까? 말까?

2009. 11. 25. 23:01 | Apple news

아이폰이 드디어 출시됩니다.
이번주 토요일부터 개통이 되는건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예약건수가 벌써 3만건이 넘어 섰다고 하니 아이폰의 인기가 실감이 납니다.

요금제와 관련된 포스트는 전에 소개해 드렸습니다.


오늘은 과연 아이폰이 자신에게 진정 필요한 기기인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이폰의 기기만 따지자면 정말 외계인이 만들었다고 할수 있습니다.

완벽에 가까운 정전기 방식의 터치감도는 혀를 내두르게 합니다.
삼성측 연구원말을 빌리자면  안드로메다산입니다~~ ㅋ

하지만 한국에서 출시되는 아이폰에서 아이폰자체만 가지고 생각하기에는 여러문제가 있습니다.

 
<아이폰의 내장배터리>

아이팟터치를 써본신 분이라면 아시겟지만 아이폰의 배터리는 착탈식이 아닙니다.
분리가 안된다는 예기입니다.

애플에서 발표한 아이폰3GS의 내장배터리 사용시간을 살펴보겟습니다.
5시간  연속 통화(3G망)
12시간  연속 통화(2G망)
9시간 연속 웹 브라우징(WIFI)
5시간 연속 웹 브라우징(3G)
10시간 연속 동영상 재생
30시간 연속 음악 재생
이 정도 사용시간이라면 충분하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실수도 있지만 아이폰기기의 특성상 다양하게 아이폰을 사용하게 됩니다.
아이폰의 주목적인 통화와 문자를 비롯해 인터넷사용과 음악감상 어플실행등을 할시에 배터리는 급속하게 내려갑니다. 한국휴대폰의 배터리에 익숙하신분들은 처음에 상당히 놀라실겁니다.
물론 이런 문제를 일부 해결할수있는 방법은 있습니다.
외부배터리팩을 휴대한다거나 사무실이나 외부에서 항시 충전을 위한  케이블을 휴대한다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판단은 소비자의 몫이겟지요?

< A/S>

전자기기의 특성상 고장이 나는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가  휴대폰 고장시에 경험했던 A/S를 아이폰 A/S에 기대하는것은 무리입니다.

애플의 A/S정책은 리퍼비시 개념입니다.
자신의 아이폰을 수리하는것이 아니라 수리되어진 다른 아이폰으로 1vs1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A/S기간도 2~3일 걸리는게 보통입니다. 만약에 배터리를 교환하고 싶다면 보증기간에는 배터리 검사후 무료로 리퍼비시 해주지만 1년의 보증기간이 끝나고 난후 배터리만 교환하고 싶다면 배터리만 교환할수있는게 아닙니다. 보증기간이 끝난 아이폰의 A/S는 무조건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됩니다.

5만원정도면 배터리는 교체가 가능하지만 애플A/S는 절대 일부 부품만 교체해주지 않습니다.
A/S를 생각한다면 정말 아이폰을 진지하게 다시한번 고민해보아야 할것입니다.
하지만 이런부분도 한국에 아이폰이 출시되고 나면 아이폰의 부품만을 수리해주는 업체가 다수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서울 용산의 한업체는 이런 서비스를 시행중에 있습니다.

<요금제>

현재 아이폰의 요금제는 2년약정으로 몇가지의 요금제가 나와 있습니다.
휴대폰 월요금이 많이 나오시는 분들이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이용요금이 2~3만원 내외로 나오시는 분들이라면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이폰만을 위해 사용하지도 않는 요금을 24개월동안 내신다면 그 손실이 너무나 크기 때문입니다.
한달에 2만원 정도의 요금을 추가로 내실경우 2년이면 50만원을 넘어갑니다.
이런점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는데에 참고 하셧으면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단점들을 뒤로하고 아이폰은 정말 뛰어난 기기임에는 분명합니다.
자신이 지금까지 휴대했던 모든 기기들을 하나의 기기로 합칠수 있는것이 아이폰입니다.

몇몇 단점들이 눈에 분명히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들을 커버할수있는 수많은 장점을 가진것 또한 아이폰을 포기할수 없는 요인입니다.
선택은 사용자 본인이 해야겟지요?

아이폰광풍이라고도 하고 찻잔속의 태풍이라고도 합니다.
아이폰이 본격개통되고 나면 광풍인지 찻잔속 태풍인지 판가름 나겟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