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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최고급 프리미엄폰 '제트(S8000)'를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 3개 지역에서 15일 동시에 공개했다.

 

이 휴대폰은 기존 WQVGA AMOLED보다 4배 이상 선명한 초고화질의 3.1인치 WVGA(800×480) AMOLED를 탑재했다.

DVD급 화질의 동영상 녹화/재생, H.264, MPEG4, DivX 등 고화질 동영상 포맷 지원, DNSe(Digital Natural Sound engine) & SRS(Sound Retrieval System) 음장 효과를 통한 5.1 채널 입체 음향 등 최고의 화질과 사운드로 '손안의 영화관'처럼 즐길 수 있다.

또, 일반풀터치폰 최초로 MS Exchange ActiveSync 기능 지원해 회사 메일이나 캘린더, 연락처, 일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체 모바일 웹브라우저를 탑재해 멀티 웹서핑등 모바일 인터넷 기능을 강화했으며 최대 20개까지 동시에 휴대폰기능 실행할수 있는 PC같은 환경제공을 제공한다.  

 

삼성제트는 최고속도 800MHz CPU를 탑재해 터치 반응속도의 상승 및 모바일 인터넷, 카메라, 캠코더 등의 기능을 끊김 없이 사용가능하며 차세대 UI 'TouchWiz 2.0'를 적용, 3D UI의 큐브 6개면을 모두 활용해 생생한 3D 효과를 구현했다.

 

 

휴대폰 화면의 경우, 1세대가 흑백 LCD, 2세대가 컬러 TFT-LCD라고 하면 AMOLED는 3세대에 속한다. 제트는 AMOLED 중에서도 해상도가 최대 4배 이상 뛰어난 WVGA급 화면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MOLED 중에서도 가장 발전한 WVGA AMOLED를 탑재한 제트는 휴대폰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제트를 계기로 '화질'을 휴대폰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실제로 삼성은 올초 유럽시장에 출시한 '울트라터치'폰과 최근 영국시장에 선보인 '옴니아HD'는 각각 2.8인치와 3.7인치 WQVGA(400×240) AMOLED를 탑재한 바 있다. 울트라터치는 출시 한달 만에 유럽 지역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되는 돌풍을 일으키면서 6월 중 '1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이 7월 중 프랑스 등 유럽시장에 선보일 '루브르폰(B7610)'도 3.5인치 WVGA AMOLED를 탑재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세계 최초의 1200만 화소 카메라폰 '픽손12'과 구글폰 '갤럭시(I7500)' 등 상반기 주요 전략폰에 AMOLED를 대거 적용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삼성이 가격을 낮춘다고 하더라도, 기능등 제품 사양을 감안하면, 아이폰보다는 비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능면에서는 삼성 제트가 압도적이라게 대체적인 평가. 사실 두 제품을 보면, 풀터치폰이라는 공통점외에는 급이 다른 제품이다.
심지어 아이폰3GS의 큰 장점으로 꼽히는 ‘속도’ 에서도 제트가 우위를 보인다. 아이폰3GS는 전작(3G아이폰)보다 2~3배 빠른 속도로 애플리케이션을 돌릴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 제트는 800Mhz , 아이폰3GS는 600Mhz CPU를 각각 탑재했다.


카메라의 경우도 제트 500만화소, 아이폰3GS는 300만화소를 탑재했다. 화질도 제트는 WVGA AMOLED를 탑재해, WQVGA LCD를 탑재한 아이폰3GS 비해 우위를 보인다. 아이폰의 큰 강점으로 꼽혔던 UI(사용자 환경)도 제트가 결코 뒤지지 않는다. 제트는 강력한 3D 효과에 움직임, 문자 등을 인식해 동작하는 혁신적인 기능의 차세대 UI인 ‘터치위즈(TouchWiz) 2.0’을 처음으로 탑재했다.

 

이에 따라 ‘삼성 제트’는 15일 영국, 싱가포르, 두바이를 시작으로 이번 달 안에 세계 50여개국에 동시에 출시되는 등 글로벌 런칭 모델 중 가장 빠르게 시장을 공략하게 된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신종균 부사장은 “삼성 휴대폰의
DNA가 탄생시킨 새로운 종(種)의 휴대폰으로 전 세계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모바일 경험(Mobile Experience)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